가족관계고민 저는 언니, 엄마와 함께 살고있는 고3 학생입니다. 요즘 엄마께서 직접적으로
저는 언니, 엄마와 함께 살고있는 고3 학생입니다. 요즘 엄마께서 직접적으로 외롭다고 엄마랑 좀 놀고 해달라고 말을 하십니다. 근데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밖에서는 친구들과 놀고 집에서는 침대에서 나가기가 싫어요. 연휴동안에는 친구들이랑 첫 날 하루만 놀고 그 이후에는 방에서 거의 안나왔어요. 엄마가 같이 집에 있는 데도 방에서 안 나온 것은 아니고 엄마도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연휴 내내 저녁 전까지는 밖에 계셨어요. 근데 엄마께서는 저에게 친구들이랑만 놀지 말고 엄마랑도 좀 놀아줘라라고 말하십니다. 그래서 저는 방 밖으로 나오기도 싫은데 일부러 엄마가 집에 계시는 저녁시간에는 거실에 나와있습니다. 엄마랑 할 말도 없어서 그냥 거실에 나와서 앉아있는 것 뿐이지만 제가 뭘 더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. 언니는 대학교 과제때문에 바쁜 것도 있지만 언니는 그냥 엄마가 뭐라 말하시든 폰만 해요. 고3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엄마랑 집에서 주말마다 영화를 보거나 종종 카페를 가거나 했는데 솔직히 그때도 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는 안보고 엄마가 좋아하는 액션영화를 봐서 재미도 없었고… 저는 친구들이랑 카페가면 할 것도 없어서 그냥 음료도 10분만에 다 먹고 나오는데 엄마는 카페에서 음료 하나로 몇시간동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십니다. 고3전까지는 그냥 대충 맞춰드리고 말았는데 고3되니까 그렇게 하는게 너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어요. 제가 뭘 해야할까요어머니께 자기가 고3이니 수능 준비도 해야되고 공부도 좀 열심히 해야하니 집중하게 도와달라 이런 식으로 말해보세요. 올해까지만 기다려달라고요.